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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이야기

따뜻한 생일상 받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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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에 시집와서 시어머니 생신 두번 안해드리고
해마다 생일 찬치 해드렸습니다..
병간호를 30년을 하고 3년전에 지은농산과 인연을 끊으셨습니다.
지은농산 4남매 낳아서 시집 장가 다보내도록 생일상
따뜻하게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생일이 정월이다 보니가 아이들이 오면 가기 바쁘니까요.
그렇다고 남편이 챙겨 주지 않으니까요.
그러나 시골이니까 그러러니하고 살았습니다.
모든것을 이해하고 생일 안차려 주어도 그만그렇게 살았습니다.
찬구둘과 생일 찬치를 하곤했지요.
큰며느리 시집와서 정월 초이틀날 케익 한개 짜르는게 다였습니다.
그런데 정월 초하루날 부부동반 모임이 있어서 늦게 오면
 아이들이 케익을 들고 다녀서 다이그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생일날 케익도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그냥 돈만주고 갔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 며느리, 딸한데 양력으로 생일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양력2.17일이 생일입니다.
아들 딸 돌아가면서 내 생일 해달라고 했습니다.
2.14일날 서울 생일 얻어 먹으로 갑니다.
나도 생일 찬치 맏고 싶다고 4남매 대학까정 보내서
좋은 직장 다니고 있는데 얻어 먹을 자격이 인는것 같은데
며느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지은농산 올해 나이 65세입니다.
살면 얼아나 살까요.
이젠 자식들에게 따뜻한 생일상 받고 싶습니다.
.

 
쇠고기 전골 맛있게 먹었습니다.
부침게 반찬도 있네요.
친구가 초를 작게 곶아놓았습니다.
나이 많아서 작게 곶으면 안늙는다나요...ㅎㅎㅎ

와~~촛불이 춤을추며 막 하늘로 올라가는군요
축하해주는 친구들

지은농산 오늘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남편이 아파서 생일상을 못차렸는데
친구가 저녁에 이렇게 생일 축하를 해주시네요.
쇠고기 전골에다가 맛난 반찬을 잘 먹었습니다.
세상에 생일이 1월5일이니까
생일을 못얻어먹네요.
작년 부터 생일을  2월17일 양력으로 해먹기로 아이들과
협의를 했습니다.
올해는 큰며느리집에서 생일상을 차려주기로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친구가 생일 상을 차려주어서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너무 고마워서 사진에 담아왔습니다.
태순아 고맙다.